유럽 한인 민박 후기..

이제 더이상의 유럽여행 중에 한인민박에 머물 일이 없을꺼 같아 여행 시즌도 다가오고 하여 생생한 한인 민박 후기를.. ㅎㅎ

 

Paris ~

 

파리 넘버원 민박, 1월 2일부터 4박, 가격은 30유로

 

위치 ★★★☆☆ 

완전 중심지는 아니나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단점으로는 역에서 숙소로 갈때에 술집이 밀집된 지역을 통과해야 하는데 혼자 다니는 사람이나 여자분들은 좀 위험할 수도 있을꺼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있는 동안 뭐 딱히 사건은 없었지만 그래도 술먹은 외국인은 무서우니깐 ㅎㅎ;; 따로 열쇠는 주지 않아 들어갈때마다 벨을 눌러야 한다. 아주머니가 자야한다고 12시전까지는 들어오라고 하신다.

 

식사 ★★★★☆

아침, 저녁 제공인데 완전 맛있었다. 2달만에 먹어보는 한식이라 그랬었나;; ㅎㅎ 밑반찬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메인반찬이 언제나 good ~ 밥도 마음껏 퍼먹었다. 메인 반찬의 양이 조금 적은게 문제?? ㅎㅎ 

 

시설 ★★☆☆☆

정말로 비추 내가 있을때 풀부킹이었는데 화장실 하나 샤워실 하나여서 아침에 샤워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언제나 기다려야했고 뜨거운 물도 3~5명정도 쓰면 다 떨어져 그 다음부터는 찬물로 씻어야 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려고 새벽 6시에 일어났던 기억이.. 그래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잘 안 씻었다;; 그리고 샤워실이 상당히 좁아서 엄청나게 불편하다. 몸을 제대로 움직일수 없는 공간..;; 베드는 그럭저럭 괜찮은거 같고 멀티탭이 몇개 없어서 사용하기가 좀 불편하다. 방은 딱히 추위를 느끼지는 않았던 듯..

 

어쨌든 첫 한인민박이었는데 시설빼고는 나쁘지 않았던거 같다 이 다음부터 한인민박을 고를때는 화장실 갯수와 수용인원이 중요해졌다. 비추~!

 

Rome ~

 

도토리 민박, 3월 9일부터 3박, 가격은 30유로

 

위치 ★★★☆☆ 

대부분의 한인민박이 테르미니역 근처에 있어서 그게 그거같다. 뭐 딱히 위험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보증금없이 열쇠를 주셔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했다.

 

식사 ★★★★☆ 

아침 저녁 제공된다. Good~ 삼계탕, 떡만두국, 삼겹살을 저녁으로 먹었다. 삼겹살을 너무 많이 구워주셔서 남겼던 기억.. 와인도 한병 먹으라고 주셨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3~4시쯤 들어왔는데 물어보지도 않고 라면을 주심;; 배터질뻔 ㅋㅋ 아침은 그럭저럭 괜찮다 ㅎㅎ

 

시설 ★★★★☆

일단 비수기에 이용해서 3인실 룸을 주셨고 방안에 화장실도 딸려있어서 편안했다. 뜨거운 물도 언제나 잘 나오고 방도 춥지 않았던 듯..

 

원래 그날그날의 속옷이랑 양말은 무료로 세탁해주시는데 우리는 방에 벗어놓은 옷도 다 빨아주셔서..;; 여행 첫번째 도시라 빨래가 딱히 필요 없었지만 싫지는 않았다 ㅋㅋ 추천 ~!

 

Firenze ~

 

국제 민박, 3월 12일부터 2박, 가격은 30유로

 

위치 ★★★★☆

피렌체가 원래 좀 작은 도시이기에 어디든 위치는 괜찮은 거 같다. SMN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듯.. 개인 열쇠는 따로 주지 않는다.

 

식사 ★★★★☆

아침 저녁이 제공된다. 삼계탕이 닭 한마리가 나와서 깜짝 놀랐는데 거기에 찹쌀밥까지 들어있었다;; 짱 ~! 아침은 부페식인데 고기도 나왔다 짱 ~! 초밥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다. 밥만 많이 먹은 느낌;;

 

시설 ★★★☆☆

베드가 진짜 별로다 딱히 민감한 타입은 아닌데 여기서 자다가 목에 담이 왔다;; 처음으로 난방으로 더위를 느껴본 민박집 엄청나게 빵빵하다;; 베드만 좋았어도;;

 

특이사항은 없음 ㅎㅎ 베드때문에 비추

 

Venice ~

 

인베네치아 민박, 3월 14일부터 3박, 가격은 35유로

 

위치 ★★★★★

일단 본섬에 위치해 있고 기차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린다.

 

식사 ★★★★☆

아침만 제공된다. ㅠㅠ 요리를 전공하는 알바생이 아침을 만들어주는데 나쁘지 않았다. 김치도 맛있고 이태리에 있을때 여기에서만 배추김치를 줬는데 한국의 맛과 똑같다 ㅋㅋ

 

시설 ★★★☆☆

베네치아 특성상 집이 좀 허름해 좀 춥다. 난방도 약했고.. 화장실은 8명정도가 하나의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

 

사장님이 엄청나게 재미있다고 하셔서 기대하며 갔는데 사장님은 부재중.. 알바생의 말로는 사장님이 여러 일반인이 해보지 못하는 다양한 직업에 종사해봐서 흥미롭다던데 ㅠㅠ 아직도 이건 아쉽다. 베네치아의 한인 민박은 가격도 비싸고 다들 아침만 제공한다. 이걸 모르고 베네치아에서 3박을 잡아놔서 돈을 좀 썼다. 추천~!

 

Barcelona ~

 

누가 민박, 3월 29일부터 4박, 가격 25유로 

 

위치 ★★★☆☆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5~7분정도 걸어야 하는 단점이지만 바르셀로나가 작으니 나쁘지 않은 위치이다. soso

 

식사 ★★☆☆☆

아침만 제공된다. ㅠㅠ 가장 음식이 별로였던 민박집이다. 고기도 한번도 안 나왔고 반찬도 별로고

 

시설 ★☆☆☆☆

시설도 별로였다. 난 비수기에 여행해서 아무 생각없이 예약했는데 은근히 사람이 많아 샤워하려면 기다려야 했고 내 방으로 물이 지나가는 파이프가 있는지 물을 쓸때마다 물 지나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렸다. 둔감한 나도 아침마다 저 소리에 잠에서 깼다. 그리고 샤워부스의 물도 전혀 빠지지 않아 제대로 된 샤워를 할 수가 없었던 곳. 시설은 정말 별로

 

가장 안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는 민박집이다. 하나 좋았던 건 컵라면과 밥, 김치가 1.5유로 바르셀로나의 한인 민박들은 담합을 했는지 모두 아침만 제공한다. 비추!!!!!!!

 

London ~

 

퀸스 민박, 주말 여행갈때 언제나 ㅋㅋ, 가격 17파운드!!!

 

위치

빅토리아 코치 스테이션에서 도보로 5분정도? 코치를 이용하는 내 관점으로는 참 좋은 위치이다. ㅎㅎ 유학생 관점이므로 별은 패스

 

식사

아침 토스트, 저녁 라면 제공인데 영국은 대부분 이런거 같다. 착한 가격때문에 다 용서할 수 있다. 별은 패스

 

시설

단점은 역시나 화장실 두개뿐이어서 기다려야 한다. 나머지는 그냥 그럭저럭 가격에 용서할 수 있다. 하루자니깐 딱히 상관 없다;; 역시 별은 패스

 

17파운드라는 가격때문에 런던에 갈때마다 이용하고 있다. ㅎㅎ 추천~!